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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광주외곽순환도로 광주-장성 구간 개통

(앵커)
광주 외곽 제3순환도로 중
일부 구간이 8년 넘는 공사 끝에 개통됐습니다.

도심권 교통혼잡을 줄이고
혁신도시를 오가는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제3순환도로 가운데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도 시작하지 못한 구간이 있어
제 역할을 다 하기까지는 어려움이 남아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외곽 제3순환도로 일부 구간이 개통했습니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남광산 나들목에서 남장성 분기점 구간으로
9.7km에 이릅니다.

지난 2015년에 착공돼 8년만에 완성된 구간으로
지난 2023년 개통한 구간인
국지도 49호선과 연결됩니다.

이번 개통으로 진곡산단 등 산단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물류비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혁신도시와의 접근성도 향상돼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김일환/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
“지역 주민들의 삶을 크게 개선 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기존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주변의 여러 도시들을
이어줌으로써 도심권 교통 소통이 훨씬 빨라지고..”

광주 외곽 제3순환도로는
여기 말고도 장성 진원에서 담양 대덕까지 잇는
3구간도 지난 2008년 개통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먼 미완의 도로입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 역시
당초에는 남장성 분기점과 진원IC까지
연결하기로 돼 있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아직 설계도 못했습니다.

또 담양 대덕과 화순 나들목 구간인 4구간과
화순 나들목에서 나주 금천 나들목까지인 5구간은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광주시와 한국도로공사측은
4구간은 무등산을 우회해서 건설해야 해
예산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선 5구간 먼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해둔 상태입니다.

* 이용빈/국회의원
“광산과 장성을 연결해서 이러한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왔던
문명의 그 혈관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해주신
우리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첨단 산업을 유치해
이른바 ‘초광역 경제공동체’를 건설하려는
광주 전남 상생발전안이 하루 빨리 성공하기 위해선

광주와 장성 담양, 화순 나주를 연결하는
광주 외곽 제3순환도로 교통망을
완성하는 일이 시급해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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