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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윤장현 전 시장 검찰수사 반발

(앵커)
검찰이 윤장현 전 시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할지 말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마감 시한인 내일쯤
기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윤 전 시장은 짜맞추기 수사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도에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두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검찰청사를 나서고 있습니다.

사기피의자 김씨 자녀들의 채용에 관여한 건 사실이지만 공천을 대가로 돈을 준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소극적 입장에서 '검찰 수사가 무리하다' 는 적극적 입장으로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지난 11월 초 사기피의자 김 모 여인이 윤 전 시장에게 보낸 '죽을 죄를 지었다'는 문자메시지와 같은 윤 시장에게 유리한 증거들은 검토하지도 않은 채 송금과 공천을 무리하게 엮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윤장현/전 광주광역시장
"조사와 수사의 과정이 불공정하다는 그런 판단을 갖고 조서에 날인하지 않았습니다."

6.13 지방선거 사범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둔 검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윤 전 시장을 기소할 지 말 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다면 적어도 내일(13)까지는 재판에 넘겨야 하기 때문에 윤 전 시장과 피의자 김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의 속내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윤 전 시장이 검찰 조사에 적극 반발하고 있어 검찰이 기소하더라도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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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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