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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위드코로나 2주..산발적 집단 감염 잇따라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의 길로 들어선 지 2주가 지났습니다.

광주에서도 2주 연속 두 자릿 수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 완화에 따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특히 고령층과 10대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이후
2주일 동안 2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까지 한 자릿수를 기록하던 확진자도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완화된 방역 수칙과 시민들의 이동량 증가가
산발적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6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서구 소재 요양병원의 경우
지표 환자가 타지역을 방문한 뒤
집단 확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산구 소재 대형사업장,
타지역 체육대회, 타지역 확진자의 광주 방문 등
집단감염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 송혜자 / 광주시 복지건강국 감염병관리과장
"아무래도 위드코로나가 되다보니까 이동량이 굉장히 많아지고요.
또 이제 시설에서 자유롭게 출입을 할 수 있다 보니까(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확진 양상의 또 하나 특징으론
10대와 60대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10대와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육박합니다.

고령층의 경우에는 백신의 효과가 감소해
돌파감염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10대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낮다보니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수능이 끝난 후 전면 등교를 앞두고
청소년층의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아동 청소년을 비롯한 미접종자 1,000만여 명이 아직 남아 있고
무엇보다도 감염 위험에 대한 경계심이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기 등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다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더뎌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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