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뉴스데스크

송갑석 '꼴찌'..'호남표 결집' 관건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가 이어지면서
호남권 최고위원 배출에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유일 후보로 출마한
지역 출신 송갑석 후보가 꼴찌로 쳐져 있는데,

그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
한신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주말과 휴일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 ...

이재명 후보가 7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하면서
'어대명' '확대명' 구도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여파는 고스란히
최고위원 경선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지역 출신이자 비수도권 유일 후보로 출마한
송갑석 후보는 누적 득표율에서 4.16%로
최고위원 후보 8명 가운데 꼴찌로 쳐져있습니다

정청래 28.04%, 고민정 22.24%
박찬대 12.93%, 장경태 10.92%,
서영교 8.97%, 윤영찬 7.71%,
고영인 4.67%, 송갑석 4.16%

이재명후보 지지층 중심으로 투표가 이뤄지면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에 표를 몰아주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명진 시사평론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이재명 후보 계열에 속하지 않고,
현재 전당대회는 일자투표 성향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다른 후보에 비해 중앙활동이 저조해서 인지도가 조금 낮은 점 때문에.."

지난 몇 년 사이
호남권에서 선출직최고위원을 내지 못한 전례가
이번에도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선거 초반이고
평균 30%에 머물고 있는 낮은 당원 투표율 탓에
반전의 계기를 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체 권리당원의 30%가 호남에 몰려있고,
선거 종반에 텃밭인
광주와 전남북, 수도권의 경선이 실시되는 점,

그리고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 최고위원 일색에
부담감을 느끼는 당내 견제 심리가 작용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겁니다.

'호남 표심'이 송 의원의 지도부 입성에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14일에는
국민 1차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20일과 21일에는
전북과 광주에서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열립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