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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더불어 삽니다 - 2..발달 장애인들의 후원자

(앵커)
광주MBC가 창사 51주년을 맞아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조명하는
두번째 순서..

이번에는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1981년부터 운영 중인 엠마우스 복지관입니다.

장애인 직업재활훈련 시설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장애인들은
연간 120여 명...

무엇보다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자립심을 키운 게 가장 큰 수확입니다.

(인터뷰)김현숙/발달 장애2급
"훈련도 하고 포장작업도 해요. 친구들이 컴퓨터를 못 끌 때는 제가 대신 꺼줘요.."

장애인들의 자립과 인권보호,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결실을 거두기까지는
아일랜드 선교사인 천노엘 신부와
자원봉사자들의 공이 컸습니다.

장애인과 그룹 홈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비장애인처럼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 격려하고
자신감을 북돋아 줬습니다.

(인터뷰)천노엘 신부/무지개공동회 대표
"그 친구들 저에게 바이 바이 바이 바이 즉 자립. 장애인들이 이렇게 교육도 훈련도 받고 취직해서 자립한 게 가장 좋아요.."

장애인 자립·자활에 관심이 많은 이 커피숍도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빙과 배달, 주방 업무까지...

발달 장애인 3명이
보조 업무를 도맡을 정도로 성장한 건
자원봉사자들이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맞춤형 교육을 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보여준 게 컸습니다.

(인터뷰)백순영/테크테리아 대표
"여기에서 많은 경험 속에 실패도 하고 또 실수도 하고 또 격려도 받고 또 한마디의 격려의 말 안에서 이 친구들이 생각이 커지고 경험이 커지고 꿈이 커집니다.."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발달 장애인은
모두 6천 3백여명.

아직도 어려움이 많지만
든든한 후원자들 덕분에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전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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