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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남부지방에도 비... 병해충 걱정

(앵커)
전남지역에도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계속된 가뭄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민들은
이번 비가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병해충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전남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가뭄에 메말랐던 논에는 물이 가득 찼고
걱정으로 가득했던 농민들의 마음도 비에 씻겨
내려갔습니다.

* 정총무 무안군 일로읍
"남부지방에 지금 현재 가뭄이 많이 들어서 농민들이 걱정이 많았는데요,
지금 이 비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40% 초반에 머물던 전남지역 저수율은
이번 비에 48.6%까지 올랐습니다.

남부지방에 모처럼 많은 비가 내렸지만
농민들은 또 다른 걱정에 잠겼습니다.

참깨의 경우 물에 빠지면 상품성을 잃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또, 폭우에 논이 물에 잠길 경우
벼 도열병 등이 발생할 우려도 큽니다.

* 부상환 해남군 해남읍
"양이 그렇게 많이 와버리면 지금 추수시기가 임박해서
대롱이 추수되기 직전에 침수해버리면 전부 백수현상이 일어나거든요.."

* 정수섭 해남군 계곡면
"미리 도랑을 정비 안하면 하우스 안에 물이 범람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배수로 정비를).."

장마철에는 고추 탄저병이나
벼 흰마름병 등이 올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에 앞으로 폭우가 예보됨에 따라
농민들은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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