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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합장 줄줄이 구속..선거 후폭풍


◀앵 커▶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광주*전남 조합장들이 잇따라 구속됐습니다.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리는
'돈선거'가 뒤늦게 적발된 건데,
현 조합장들이 구속되면서
후폭풍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
전남의 모 축협 뒷마당.

조합장이 주변을 서성이는 사이
직원들이 조합장의 관용차량에 황금색
선물세트를 꽉꽉 채워넣습니다.

조합원들에게 3백 70만 원 상당의
사골선물세트를 뿌린 52살 임 모 씨는
조합장에 당선됐지만, 결국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이세훈 수사과장/함평경찰서
"현 조합장이다보니 직원들이 수사에
비협조적..증거 인멸 우려있어 구속"

광주에서도 굴비와 케이크 등
천 8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농협 조합장이 구속되는 등 당선자들의
구속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투명]경찰이 이번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단속한 사례는 전남에서만 135건, 216명.

[반투명]당선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3명이 구속됐지만 백여 명은 여전히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최관수/전남선거관리위원회
"처음 치른 동시선거이다보니 부작용..
유권자 후보자 의식 개선도 필요"

당선된 조합장들의 첫 구속에 이어
공소 시효가 끝나는 9월까지 선거 수사는
계속될 전망이어서 결과에 따라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는 등 후유증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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