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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광양 동서천 합강 유역 '생태 복원'

(앵커)
광양지역 젖줄인 동천과 서천 등 4개 하천이
광양만으로 연결되는 유역은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광양시가 동,서천 합강 유역에 대한
생태 복원 사업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도심 하천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천과 서천, 억만천과 인덕천 등 4개 하천이 만나
광양만으로 연결되는
광양시 광양읍 기수구역입니다.

이 일대 20여만 ㎡ 면적에는
황금 물결이 넘실대는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노랑부리저어새, 수달 등
법정보호종과 멸종위기종들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국립생태원으로부터
습지와 하천으로 이뤄진 동˙서천이
국토환경성평가 1등급,
생태자연도 1등급 평가도 받는 등
생태적 가치도 비교적 잘 보존된 지역입니다.

"외부에서 전문가들이 보고 나서 이렇게 귀한 생태
환경이 아직도 보존돼 있느냐고 굉장히 놀랩니다.
보시는 것처럼 동서천 합류부에서부터 2.3km 갈대
군락지는 자연적으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거예요."

그럼에도 바로 인근 지역은
도심 확장, 산업단지, 경작지 등이 산재해
생태적으로 단절되는 위해 요인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양시가 광양읍 동˙서천 합강 유역에 대한
자연 생태계 복원과 함께
생물 다양성 회복에 나섰습니다.

동˙서천 합강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기본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동˙서천 합강 생태복원사업은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는 2025년 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류 관찰대라든지 갯벌을 만지고 촉각으로 만질 수 있는
그런 체험 활동, 시각적으로 주변 야생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을 마련해서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광양 동˙서천 합강 유역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심 인근의 지속 가능한
새로운 생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지역 내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