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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름값도 없어요"...생색내기 지원

◀ANC▶

정부가 세월호 구조,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진도 어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는 생색내기라며
현실적인 대책을 원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진도지역 어민들은 세월호 사고 직후
구조 작업에 누구보다 앞장섰습니다.

지금도
수색, 구조작업에 계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름유출에 따른 피해는 물론
한달 가까이 조업을 하지 못하면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YN▶ 어민
기름값도 없어요.//

정부는 지난 12일, 어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며
유류비 지원 등 경제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진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지 22일이
지나서야 나온 대책입니다.

◀SYN▶ 박승기 대변인
기초자료 작성해서.//

정부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어민들은 아직까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어민
지원 받은 것 없어요.//

지자체에 돈이 없는데다
정부로부터 지원금으로 내려온 예산도 없습니다

미역등 양식장 피해 조사도 이뤄지지 않아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질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피해 입증도
기본적으로 어민 스스로 해야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뒤늦게 어민들이 3천만원 한도 내에서
연 3%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민들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출금과 이자 납부 유예를 원하고 있습니다.

◀SYN▶ 어민
대출 힘들죠.//

조업까지 미뤄고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는
어민들.. 정부의 실효성 없는 지원 대책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