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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대회 경기장 유치는 좋았는데..

(앵커)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경기장을 운영할 일부 대학들이
유치할때 열기와 정반대로
재정난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달말 준공을 앞둔
광주여대 다목적체육관입니다.

아연 도금 강판 재질의 지붕이
매끄럽지 못한 채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대학측은 당초 조감도와 달리
엉성한 모습으로 외장재가 마감처리됐다며
대회 이후를 걱정합니다.

(인터뷰)-'시공하고 난뒤 하자 보수 어쩌나'

이 경기장 시설은 사후에
대형 콘서트나 행사용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주차장 확보가 기본입니다.

하지만 8천 3백여 명의 관람객에
주차면은 70여 대에 불과합니다.

결국 학교 운동장까지 없애고
주차장 공사를 하고 있지만
한껏 늘려야 5백여 대만 주차할수 있습니다.

(인터뷰)현장소장-'주차면 확보를 위해 노력중'

이번주 완공되는
남부대학교 종합 수영장입니다.

(스탠드업)
"U대회를 치르고 난 뒤 곧바로
2019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를 준비해야하는
남부대의 고민은 더 큽니다."

국제 규모의 수영장을 운영하는 데
한달 평균 1억 2천여 만 원이 필요한데
적자를 메워줄
수익 시설 유치가 쉽지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1년 정도 운영하다가 끊겨버리니까'

지원이 절실한데
광주시는
U대회 경기장을 사후 운영해야하는 대학들이
운영비의 10%를 넘는 적자가 날 경우
시비로 지원한다는 원칙만 세워놨을 뿐입니다.

(인터뷰)-'추후에 논의해서 시비 투입 결정'

U대회 경기장 유치전에
팔을 걷고 뛰어들었던 지역 대학들이
되려 사후 운영 적자를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경기장 유치때부터 충분한 분석 없이
뛰어든 대학의 책임도 큰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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