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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광주시 민선 6기 1년 평가, "리더십 없었다"

(앵커)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낼모레면 1년입니다.

시민시장을 자처한
윤장현 광주시장은
기대가 컸던 만큼
비판도 많이 받았습니다.

지난 1년의 평가,
김인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첫 시민시장'으로
새로운 지방자치의 아이콘이 탄생했다는
기대와 함께 출발한 윤장현 호.

그러나 지난 1년간 '시민시장'으로서
차별화된 시정 철학을 보여주지 못했다는게
대체적인 평갑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도시철도 2호선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KTX 호남고속철 등 굵직한 현안을 다룰 때
행정력 낭비를 그 사례로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영덕 단장/ 참여자치21 시정평가단
"구체적으로 시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시정철학을 구체화할 수 있는 혁신의 청사진과 로드맵이 필요하다.."

특히 잇따른 '절친 인사' 논란은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게 했습니다.

조직을 장악해야 할 첫 1년간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임택 광주시의원/
"너무 우유부단한 측면, 그게 결정적으로 공무원들로서는 시장의 시정 방향을 뭘 믿고 따라야 될지, 뭘 해야 될지 공무원들이 방향을 잃었다고 봅니다."

아직 성과를 논하기엔 이르지만
광주시민의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에 힘을 쏟은 부분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3년을 남겨놓은 민선 6기.

시민 운동가 출신 시장이 아니라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장,
색깔있는 시장으로 평가받으려는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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