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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역사 바로세우기 큰별 지다

(앵커)

어제(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도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5.18 특별법을 제정해
5.18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에 힘썼고,
군부 정권을 단죄해
역사 바로세우기에도 앞장섰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1993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김영삼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특별담화'를 전격 발표합니다.

5.18이 "군부 정권에 대항한
의로운 항쟁'이었다는 겁니다.

◀INT▶

이로부터 2년 뒤
5.18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5.18 진실규명과
피해 보상 등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습니다.

1997년 현재의 5.18 묘역이 조성됐고
5.18 기념식 역시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주관 행사로 치러지기 시작했습니다.

◀INT▶

또 5.18 특별법으로 인해
12.12와 5.18 유혈진압을 한
신군부 세력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게 됐고,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도
법정에 세울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광주의 명예회복에 기여한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지역민들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

◀INT▶

3당 합당으로
호남을 고립시켰다며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김 전 대통령이
역사 바로세우기에 공이 컸음을
그 누구도 부인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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