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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뉴스뉴스데스크

'3선 도전' vs 14년 만에 권토중래'

(앵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관심 선거구'를 둘러보는 기획 보도,

오늘은 3선에 도전하는 현 단체장과
14년 만에 권토중래를 노리는 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영광군수 선거구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광군수 선거구는
현 단체장의 3선 연임 여부를 놓고
지역 민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고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김준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탄탄한 조직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데,

e-모빌리티 생태계 조성과 미래차 인증센터 등
영광의 중단없는 발전을 위해선
자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김준성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전쟁중에 장수를 교체하지 않는 것처럼 제가 벌려놓은 사업을
제 손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기대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무소속 강종만 후보는
3선은 안된다며 재선까지 한 상대 후보가
지금은 말을 바꿨다고 각을 세우며,

8년동안 멈춰있던 영광을 바로 세우고
예산 1조원 시대
더 큰 영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공약합니다.

* 강종만 무소속 영광군수 후보
"특권층 몇 사람들에 의해서 좌지우지하는 그런 군정,
저는 군민이 바라는 군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광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개혁과 변화를 통해서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군정,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열고자.. "

영광 지역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SRF 발전소' 건설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허가 과정 등 논란의 책임 소재를 놓고는
분명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 강종만 무소속 영광군수 후보
"(허가 과정에서) 편향적인 행정 절차를 밟았다.
그것은 누가 보더라도 객관성이나 정당성의 확보가 부족했다"

* 김준성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후보
"사업자가 우리 군에 제시했던 규모와 친환경연료 사용의 조건을
넘어서는 운영 지침이 확인되어 허가를 반려했습니다"

오는 2025년부터 차례로 폐로 계획이 서 있는
원전의 후속 대책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원 대책 강구와 함께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확대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준성 후보는
3선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최근 불거진 석산 개발행위 과정에서의
비리 연루 의혹이,

강종만 후보는 지난 2008년
관급공사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군수직에 낙마한 전력이 ...

민심을 잡는 최대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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