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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함께 크는 '공동육아'..10년 째 걸음마

(앵커)
최근 어린이집 아동 학대 등이 논란이 되면서
이웃들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육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등장한지는 10년이 좀 넘었지만
실제로 참여하려면 여전히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또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2,30개월된 아이들.

언뜻 보기에 어린이집 같지만
뜻을 함께하는 동네 엄마들이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돌보는 공동육아 현장입니다.

(인터뷰) 김보경 / 공동육아 참여 학부모
애들을 같이 보니까 우선은 안전하다는거. 그리고 엄마랑 같이 있으니까 애기가 훨씬 더 편해하는 것 같아요.

갈수록
아이들을 믿고 맡기기 힘들어지는 현실,

때문에 이런 공동 육아가 주목받고 있지만
광주에서 실제 운영되는 곳은 10여 곳 남짓으로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개설은 됐지만 예산 문제로 운영되지 않는 곳도 있고...
◀SYN▶
"앞으로 그런 방향을 가지고는 사업을 진행할 건데 '반드시 할거다' 라는 말씀은 정확히 드릴 순 없을 것 같아요"

지자체 주도로 모일 경우
아이의 연령대나 공동 육아 장소가 맞아야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S/U)----------------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이룰 수도 있지만
막연하게 느껴지는 '공동육아'를 구체적인 도움 없이 도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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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간 공동육아를 했던 한 학부모는
뜻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최소한의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송석정/어깨동무사회협동조합 장학이사
"터전의 매입,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원을 해주고, 운영은 부모님들이 협동 조합을 만들어서 운영하게 한다거나 이러면 공동 육아가 좀 더 활성화 되지 않을까..."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대표되는 현 보육시스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동육아

좋은 취지가 실현되기에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미지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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