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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희망인물15 - 물로 희망을... 김준하 교수

(앵커)
광주 MBC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선정한
희망 인물을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영산강 수질 개선은 물론,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연구로
지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광주과기원의 물 전문가를 소개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스트 김준하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영산강 수질 개선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같은 강이 농업용수로밖에 활용되지 않는 현실을 바꾸고 싶어 시작한 연구입니다.

영산강 시작점인 담양댐에서 하구둑까지 130km 곳곳의 오염요인을 찾아내는 기술을 완성시켰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국가연구개발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준하 교수/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부
"(영산강을) 실제로 수질오염 인자들을 가지고 25개 항목을 3박 4일 동안 걸으면서 다 표본화 해봤더니 재미있더라고요."

최근 김 교수는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연구에도
성공을 거뒀습니다.

김 교수가 만든 민물은
사람도 먹을 수 있다는 게 특징으로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등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인터뷰)김지혜 석박통합과정/환경공학부
"교수님께서 학생들을 많이 아끼시고 그리고 챙겨주세요. 그리고 누구보다 젊으시기도 하지만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이끌어 주시는 분이시라서 그런면이 가장..."

영산강 탐사 과정에서 배가 뒤집혀 목숨을 잃을 뻔한 일도 있었지만
김 교수를 힘들게 하는 건
지역민들의 무관심입니다.

(인터뷰)
김준하 교수/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부
"강 자체를 놓고 이건 당장 먹거리가 아니고 강을 놓고 이게 내 생계에 도움을 주는 게 별로 없는데 강이 깨끗하든 깨끗하지 않든 사람들은 그냥 아 물이 흘러가면 흘러가나보다 (라고 생각하세요)"

현재는 바닷물의 염분 차이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염도차발전소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김 교수.

빛의 고장인 광주에서
물과 관련된 최고의 국가 연구기관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이끌고 싶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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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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