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빈 점포에 창업하면 '2천만 원'...정착 유도

(앵커)
자치단체가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 
지원금과 창업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광양시가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업인데
폐업한 곳이 단 한곳도 없어 
청년 창업 지원의 긍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광양읍에서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민설 씨.

지자체에서 지원한 2천만 원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남은 돈은 월세에 보탰습니다.

멘토로 나선 선배 창업가의 조언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 김민설/꽃집 운영
"멘토 분들을 연결해 주셔서 그동안 성공한 창업가분들을
예시를 많이 보여주셨고요. 거기에 맞는 컨설팅을 해주시고..."

도심 빈 점포에 청년창업가를 입주시켜 
2천만 원과 창업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청년창업가 지원 사업'.

6년째 이어지는 청년사업가 지원 사업을 통해
22명이 자립의 꿈을 이뤘습니다.

2019년 처음 시작한 이후, 
폐업한 곳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

청년들은 사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초장기에 집중된 지원이
사후 관리까지 확대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김유진/카페 운영
"지원금 자체는 도움이 됐는데 저희가 오래 유지하고 있으니까
그 부분에서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는데..."

광양시는 반짝 흥행에 그치면서 
폐업하고 있는 청년몰과 달리
청년들이 직접 상권을 선택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점에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 박정규/광양시 청년정책팀장
"시에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고요.
본인들이 생각하는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템들을
저희에게 제안을 주면 저희가 전문가들을 통해서..."

광양시는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다음 달 12일까지 
청년사업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예비 창업자를 모집합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김단비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경찰 여수해경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