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빚내서 집 샀다가 낭패 우려

(앵커)
주택담보 조건이 까다로워진데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담보 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있습니다.

이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빚내서 집을 샀던 사람들이
돈줄이 막히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은행 대출 창구에서
주택 담보 대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대출받기가 그만큼 까다로워졌습니다.

담보 여력이 충분하더라도
상환능력이 확인돼야 대출이 가능해진것입니다.

(인터뷰)
"개인 신용평가 통과해야 대출받을 수 있어"

급한 자금이 필요해서
은행을 찾은 고객은 답답할 따름입니다.

(현장 녹취)
"담보 대출을 받아야하는데 너무 까다롭다"

가계 대출 금리도
올 하반기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조만간 5%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주택 대출 심사가 강화된 상황에서
신용대출이나 2금융권을 선택해야하는 고객들은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특정지구를 중심으로 지속된 가운데
재개발 재건축 대상이 아닌
지은 지 20년 안팎의 아파트 입주민들은
돈 구하기 더 어려워져 상실감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집값 오르지 않은 지역은 박탈감이 더 크다"

주택 대출 조건이 강화되고
은행권 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가뜩이나 막막한 서민 가계를
옥죄고 있다는 탄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