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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인 도박..외국인범죄 증가

(앵커)

PC방 종업원을 살해한 혐의로
케냐 국적의 외국인이 붙잡혔습니다.

불법 도박을 하던
캄보디아 외국인들도 대거 적발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PC방 종업원과 외국인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얼마 뒤 종업원 37살 김 모씨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케냐 국적의 외국인 28살 A씨..

종업원을 마구 폭행한 뒤
쇠젓가락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외국인 용의자는 1차 범행을 한 뒤
1시간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PC방에 온 손님을 대상으로
2차 강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손님인 21살 박 모씨의
점퍼와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겁니다.

(현장녹취)목격자/
"남자아이가 사색이 돼서 들어와서 제 휴대전화를 빌려서 112에 신고를 했거든요, 흑인한테 옷하고 휴대전화를 뺏기고 맞았다고 하더라고요."

용의자 A씨는
지난해 7월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유네스코 국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했다가 귀국을 포기하고
현재 난민인정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가
금전적인 부분과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녹취)경찰관계자/(음성변조)
"용의자가 사는 집 주인을 만나서 방 보증금을 빼주라고 했다고 합니다. 보증금 100만원에 사는데..집 주인에게 돈을 달라고 행패를 부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집 주인이 75만원을 줬다고 합니다."

불법 도박을 하던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16명도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광주 광산구의 한 빌라에서
판돈 1천여만원을 걸고
속칭 '아바웅'이라는
캄보디아 전통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살인과 강도, 폭력 등으로
지난해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모두 467명에 이릅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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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