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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갈 길 먼 '사후활용 계획 변경'

◀앵 커▶
당초 어제(23)로 예정됐던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변경 용역
최종보고가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에서는
영호남 시민단체의 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여수세계박람회의 사후활용 방향을 결정할
KDI 용역 최종보고가 한 달 뒤로 미뤄졌습니다.

지난 달 연기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번 용역은 현재 매각 일변도인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활용 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것으로,

일부 건물에 대한 장기임대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G)연기 이유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연구 결과의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해양수산부는 "KDI에 소신 있는 결과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 취▶김병완/여수시 박람회활용과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공공시설 존치와 같은 부분을 용역서에 반영을 해달라는 요구를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해서.."

여수와 순천, 남해, 사천 등
전남동부와 경남서부 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추진위원회'는
세종청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원활한 매각을 위해서는
박람회장에 복합해양센터와 같은
공공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 취▶
""

사후활용 변경 용역이 계속 미뤄지는 가운데,
용역 결과로 장기임대 방안이 나와도
정부의 매각 계획이 변경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