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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보) 2학기도 원격수업... 수업 나눔으로 극복

(앵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학교에선 2학기에도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1학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아이들에게 더 나은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각자의 비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밝은 표정의 출연진들이 스튜디오에
자리를 잡아 가고,

큐사인과 함께 능숙하게 녹화에 들어 갑니다.

(싱크)
" 다 같이 위기를 기회로~~ "

전문 방송인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는 출연진은 모두 현직 교사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됐던
1학기 동안 광주 지역에서
온라인 수업을 통해 제법 이름을 알렸습니다.

실력파 교사 10여명이
오프라인에서 모인 이유는
1학기의 경험과 비법 공유를 통해
2학기에도 진행될 수 있는
비대면 수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섭니다.

(싱크) 정용훈 선생님/광주 살레시오 여중
"제가 내 수업을 장악하지 못한 것 같아서
나한테 맞는게 뭘까 해서 저는 그냥
제가 실시간으로 상방향으로 하는게 가장 맞을 것 같다.저는 그렇게 판단했어요. .저하고 맞다.."

제작되는 동영상은 개인별 맞춤형 수업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등 모두 3편.

여름 방학도 반납한 채
일주일에 한 차례씩
화상 회의를 거치면서
제작 방향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리고 편집중인 동영상에 대한 의견도
온라인 수업 도구를 통해 활발히 나누고
있습니다.

(싱크) 김인철 선생님/광주 동명고등학교
"시작하는 것 자체를 많이 두려워 하세요..그리고 내 얼굴이라든지 이런 것이 전부 다 노출되잖아요..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많이 우려하시는 선생님들도 있고"

(싱크) 임선희 장학사/광주시교육청
"검토해야 될 것이..자막이라든지 수정해야 될 부분..이런 것들이 있나 이야기 하시죠~"

이렇게 제작된 동영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려져
온라인 수업 나눔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철영 장학관/광주시교육청
"각각의 교과에 가장 적합한 그런 방식들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에게 그동안 해왔던 방식을 토크 형식을 빌려서 모범 사례들을..우수 사례들을 (알릴 계획입니다)"

온라인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자발적인 수업 나눔 활동.

매서운 코로나19의 기세도
교사들의 열정을 꺽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재원 입니다.
이재원
광주MBC 취재기자
전 뉴스팀장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