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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 롯데百 문화공간 놓고 갈등

◀ANC▶
광주은행과 광주 롯데백화점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은행 본점에 자리잡은 백화점의 문화공간을 유지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두 기업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현장속으로, 이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은행 본점에 자리잡은 롯데 백화점 문화
센터.

지난 2004년 문을 연 문화센터가
올해로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광주은행측이 오는 5월이면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문화센터와 1층 갤러리에 대한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 연장 불가를 통보받은 롯데측은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기까지
물리적으로 시간이 불족하다며 답답한 입장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갑작스런 통보로 5월 이후로 예정된 강좌와
전시 스케쥴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수강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임대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스탠드 업)
이에대해 광주은행측은
앞으로 예정된 민영화 과정에서 금융전산센터가
입주해야 하기 때문에
5층과 1층 사용은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보안이 생명인 전산센터를
본점을 놔두고
외부에 둘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롯데측이 갤러리와 문화센터를
백화점 내부에 설치할수도 있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할 시간도 충분했다며
임대 기간을 연장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문화센터냐 전산센터냐를 두고
이웃에 사이좋게 자리잡은
두 기업 사이의 팽팽한 기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재원
광주MBC 취재기자
전 뉴스팀장

"기억하겠습니다.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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