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코로나19

거리두기 4주간 연장..물류센터 외국인 중심 확산 비상

(앵커)
광주에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추석 이후까지 4주간 연장히기로 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다음달 3일까지 4주 간 연장됐습니다.

달라진 점은 4명을 초과해 모일 없게 했던
사적 모임 기준이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8명까지 가능하도록 된 겁니다. 

이를 제외하고
유흥시설을 비롯해 식당이나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밤동안 제한되는 것은 동일합니다.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번 추석 명절에는 가족, 친지 간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만나더라도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거리두기 연장과 함께 오는 10일까지
광주 외국인 고용사업장의
사업자와 근로자 전원에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달 전체 확진자의 18%인
120여 명이 외국인인데다가,

현재도 광산구 외국인 선제검사와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남 확진자와 접촉한
노동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광산구 물류센터에서는
택배 상하차 작업을 한 19명이 확진됐는데,

이중 15명은 외국인입니다.

물류센터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 착용이나
명부 작성 등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용직 근무 형태가 많아
재난 문자를 통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는데
여기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현재 택배 기사님들이나 일반 시민들께 전파된 사례는 아직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역학조사를 하겠습니다.)"

길어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