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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현장취재

(태풍 피해)또 태풍.. 농작물, 양식장 '비상'

◀ANC▶
일주일 만에 또 태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마이삭'은
지난번 바비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농가와 양식장에서는
바비로 생긴 피해도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라 걱정이 큽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드넓은 들녘에 벼가 옆으로 누워 버렸습니다.

나락이 여물어 무거워진 벼 이삭들이
태풍 바비가 몰고온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힘없이 쓰러진 겁니다.

벼 알맹이가
검게 변하는 흑수 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농민들은 일주일 만에 또 다가오고 있는
태풍 '마이삭'에 벼 농사를 완전히 망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INT▶ 정남채/벼 재배 농민
저번 바비 태풍으로 인해서 흑수피해가 다소
발생했는데 또 다시 큰 태풍이 온다니까
걱정이 심하게 됩니다.

배들이 곳곳에 너부러져 있습니다.

태풍 바비의 강풍에 40% 정도의 배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태풍이 또 올라오면서
그나마 남아 있는 배들도 수확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INT▶ 김상하/배 재배 농민
앞전 태풍에 배가 많이 떨어졌고 앞전 바람에
(배) 꼭지가 많이 흔들려서 또 태풍에 온다니까
걱정이 많네요.

양식장 어민들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태풍 바비로 입은 양식장 피해 복구도
아직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YN▶ 김선우/전복 양식 어민
보통 복구하려면 10-15일 정도 걸려요.
복구된 안된 상태인데..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태풍 '바비'로 한차례 피해를 입었던
농,어민들은 태풍 '마이삭'이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
목포MBC 보도부장

"지금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