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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

(리포트) 농업 정책자금 내려야


<앵커>

농업 정책 자금은 금리가 싸서 예전엔 농민들이 많이 이용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시중 대출 금리는 떨어지고 있는 반면, 농업자금 금리는 10년 가까이 그대로여서 농민들이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조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기계 구입이나 시설 개보수 등을 위해
농민들이 빌려쓸 수 있는 정책자금의 금리는
연 3퍼센트,

지난 2004년 이후 9년째
꼼짝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에 시중 금리는 2000년대 후반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2008년 7.5%였던
시중은행 대출 평균금리는 현재 4%대까지
낮아졌습니다.

특히 주택 담보대출을 이용할 경우 3%대에서
돈을 쓸 수 있어, 농업 정책자금은 더 이상
'저리'가 아닌 셈이됐습니다.

cg: 더욱이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관광부 등
비농업 분야의 정책자금 금리는 1%대로까지
떨어져있어 농업계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큽니다.

급기야 몇 년 전부터는 일선 지자체에서
이자율 보전 방식으로 농민들의 이자 부담을
낮춰주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SYN▶ "전화 인터뷰"

지난 달에는
전국 농협조합장들이 정책자금의 대출금리
인하를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여당을 중심으로
시중 금리가 더 낮아져야한다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어, 농업 정책자금 금리에도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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