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투표 독려 현수막 ‘선거 공해’

◀ANC▶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들이 내건
투표 독려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내걸리면서
새로운 선거 공해라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급기야 자치단체들이 나서 철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목포의 한 도로입니다.

도로가와 모퉁이마다 현수막이 넘쳐납니다.

◀INT▶시민
“..너무 보기 흉하고 많아요..”

모두 예비후보들이 내건 투표 독려
현수막으로 도심 미관을 해치고 차량 운전
방해 등 부작용이 속출하자 자치단체가
철거에 나섰습니다.

◀INT▶김진호 *목포시청 경관사업과장*
“..다른 자치단체도 시작..우리도 법 해석
통해 결정..“

후보들이 직접 제작한 투표독려 현수막이 처음 등장한 건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C/G] 투표율을 높인다는 취지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인 광고나 현수막을
선거운동으로 보지 않는다는 조항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설치가 가능하다는 조항만 있을 뿐
제한 규정이 없어 선거 출마자마다
설치 장소와 기간, 내용, 크기까지
제각각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예비후보가 난립한
이번 지방 선거에서는 사실상 ‘선거 공해‘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INT▶차의환 목포시선관위 사무국장
“..국회의원 선거때는 선거일 3,4일 전에 설치됐는데 이번 선거는 서너달 전부터 설치..“

고심 끝에 자치단체가 일반 광고물로 분류해
철거에 나서고 있지만 선거때마다 재발
가능성이 높아 투표 독려 현수막 설치 규정에 대한 보완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