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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전남교육감 후보자 토론..날선 공방 이어져

(앵커)
전남교육감 후보자 3명이 모두 참여한
토론회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청렴도와 학력 하락에 대한 책임론이
도마에 오르면서 예전 교육감 선거에서 찾아보지
못했던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토론 시작부터 김대중 후보는
전남도교육청의 청렴도가 역대 꼴찌라며
현 교육감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자
"공무원 근평을 조작하고 그래서 감사원에
적발됐고 교육청의 고위 간부가 뇌물로
구속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에대해 장석웅 후보는
김대중 후보가 도교육감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의 비리 사건들이
영향을 준 것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 장석웅 전남교육감 후보자
"우리 후보가 비서실장으로 재직시
있었던 부정비리 사건 7건이 2021년도
청렴도 평가에 감점으로 작용됐습니다."

김동환 후보도
청렴도 하락은 리더의 문제이고,
수능 성적 추락은 앞서 비서실장과
도교육감으로 재직한 두 후보 모두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김동환 전남교육감 후보자
"멀쩡하던 중위권 성적이 재임중에 꼴찌를
했거든요. 2016년이거든요. 다시 집권하면
그렇게 꼴찌를 했던 성적을 중위권으로
올리겠다고 공약을 하셨는데 제가
이해할 수 없는게 그때는 못 했는데..."

주요 대학들의 정시비중 확대를 앞두고
전남 학생들의 입시 전략도 후보들마다
차이를 보였습니다.

* 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자
"전남형 대학 입시전략을 수립해서
우리 학생들이 전남의 학교에서도
충분히 가고싶은 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 장석웅 전남교육감 후보자
"시도교육감님들과 함께 정책의 변화를
강력하게 요청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정말
직을 걸겠다는 각오로..."

* 김동환 전남교육감 후보자
"평가 자체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 공부를
시키지 않는 이런 면학 분위기를 가지고는
우리 아이들이 학력을, 교육력을 향상시키기
어렵습니다. 조금은 조화로운 교육 철학으로..."

코로나19 이후 학교 안정화 대책,
학생 지도 방안에 대한 논의에 이어
정당 유착 의혹, 공약 현실성 등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후보자가
누구인지, 검증된 차기 교육감은 누구인지
지역민들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문화, 교육 담당

"선한 힘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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