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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대란1 - 개성공단 폐쇄..교복으로 불똥

(앵커)

개성공단 폐쇄 조치가
갑자기 중고등학교 교복 착용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교복 제작업체가
생산을 하지 못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중고등학교
10곳 가운데 1곳 꼴로
신학기 교복 착용이 차질을 빚게 생겼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교복을 입는 이 학교는 신학기를 앞두고
350명의 신입생들에게
교복 대신 평상복 등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입학에 맞춰
교복이 제때 납품되지 않을 것 같아섭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대형 교복 제작업체가
공단 폐쇄로 인해
납품 기한을 맞추기가 어렵게 된 겁니다.

◀INT▶
김변희/고려고 학생부장
"(교복 제작업체가) 납품 기한을 얘기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재생산해서 제품을 납품하겠다고 (했습니다)"

같은 교복업체와 계약한 또 다른 학교 역시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이 학교는 작년에 교복을 새로 바꾸면서
교복 물려받기도 어려워
납품이 조기에 이뤄지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INT▶
정호경/동신고 교감
"교복이 풀 세트로 납품이 돼야 (착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교복 (착용)이 지연될 수 밖에 없는, 납품이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스탠드업)
교복의 납품 차질이 우려되는 중고등학교는
광주에서 24곳, 전남에서 42곳 등
총 66개 학교에 이릅니다.

이는 광주·전남의 교복 착용학교
10곳 가운데 1개 꼴입니다

◀INT▶
민묘자/광주시교육청 사무관
"납품 시기를 조정하고, 교복 착용시기를 조정을 해서 학부모나 학생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로
개학을 코 앞에 둔 일선 학교가
애먼 피해를 보게 생겼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정용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