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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정치/행정

민주당 대선 경선 스타트...핵심은 호남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이번 주에 시작됩니다.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한 후보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호남 순회 경선에서 판세가 사실상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입니다. 


(기자)

 다가오는 주말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순회 경선이 시작됩니다.

출발지는 대전과 충남, 세종과 충북.

이때 대의원들의 현장 투표도 진행되기 때문에
중원의 민심을 일부 확인할 수 있겠지만
진짜 중요한 건 국민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입니다.

국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처음 나오는 다음달 12일,
1차 슈퍼위크는 첫번째 분수령입니다.

*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여기에 표심이 어떻게 표출되느냐에 따라서 그 다음 2차 슈퍼위크의 핵심인
호남지역 경선으로 오는 과정에서 큰 흐름이 결정 될 거라고 보고요."

관전 포인트는 결선투표 가능성 여부입니다.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세를 입증한다면 판세가 급격히 기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이 선전한다면
추석 연휴 직후에 진행되는 호남 순회 경선과
2차 슈퍼위크에서 결선 투표로 가는 디딤돌을 놓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권리당원 수가 많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가장 강한 호남의 표심은 결정적인 변수입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도 호남에서 60%를 득표한 당시 문재인 후보가
결국 결선 투표 없이 민주당의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때문에 지금은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해 중원으로 향하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들이
1차 슈퍼위크가 끝나면 호남 표심 공략을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