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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내년 예산을 잡아라

(앵커)

국회가 내일(29)로 국정감사를 끝내면
곧바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합니다.

광주시의 경우
광주형 일자리나 세계 수영대회 등
굵직한 현안들이 많아
내년도 국비 확보가
그 어느 해보다도 중요한데요..

민주당의 지원을 받아내려면
광주시가 먼저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안에서 축소되거나 누락됐다며
광주시가 국회에
추가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내년도 국비 사업은
총 20건에 걸쳐 958억원에 이릅니다.

(CG) ***
주요 사업은 내년 세계수영대회 지원과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빛그린 산단 진입도로 개설과
경전선 전철화 등입니다.
***

지난 24일에 진행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적극 돕겠다고 밝힌 만큼
광주시는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INT▶이용섭 광주시장(지난 24일)
"광주시민들께서 이제 정말 우리 정권이 들어섰구나 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이해찬) 대표님께서 많은 선물 주시고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낙관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
노동계와 서둘러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내년도 예산 배정은 어렵습니다.

◀INT▶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4일)
"광주에서 빠른 시일 내에, 1-2주 내에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광주형 일자리) 사업도 확정이 안 됐는데 예산을 주는, 그런 건 없습니다"

문화전당 예산도
활성화 노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되려 삭감될 수도 있습니다.

◀INT▶
손혜원 민주당 의원(지난 25일)
"만약에 (문화전당이) 여기서 변화 없으면 그때는 제가 나서서 예산 다 없애버리겠습니다. 뭔가 생산적으로 가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회가 다음달 1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착수하는 만큼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각종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얼마나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지
민선 7기 광주시의 행정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정용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