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완도, 적조 피해 전복산업 재기 발판 지원


◀ANC▶
지난 9월, 사상 최악의 적조피해를 입은
완도 전복 양식장에 복구비가 지원될
전망입니다.

보험에 가입하지 양식장의 보상범위는
불분명하지만, 전략 산업을 지켜야
한다는 겁니다.

양현승 기잡니다.
◀END▶

◀VCR▶

지난 9월 5일부터 적조경보가
내려졌던 완도 소안도 해역입니다.

전복 양식시설을 들어올려 보니,
나뒹구는 전복 투성이입니다.

◀INT▶노홍섭 / 전복양식어민
"적조 현상이 일어나서 전복이 무지막지하게
죽었습니다 현재. 어민들은 살아갈 길이 막막한
실정입니다"

전복은 적조에 죽지 않는다는 학계 보고서에
따라 적조 피해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수산과학원 연구 결과 적조가 폐사의 원인 중
하나로 확인됐습니다.

산란기를 거쳐 약해진 전복이 적조 시기
산소부족으로 폐사가 더 심각해졌다는 겁니다.

◀INT▶신우철 완도군수
"산란시기가 겹치면 수질환경이 나빠진다든지,
그러면서 산소 부족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죠. 그래서 결정적인 원인은
적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적조로 인해 완도 7개 섬
전복양식장에서 발생했던 폐사 규모는
2천백만 마리로, 165억 원 가량.

이 가운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양식장에서 난 피해가 전체 80%, 천7백만
마리에 이릅니다.

종자를 새로 구입해 재기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30억 원.

국회는 최근 이들 미보험 양식장에 지원할
종자 구입예산 15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INT▶권혁 / 해양보전담당
"나머지는 도비 5억, 군비 5억, 자부담 5억
정도 해서 총 30억 예산이 확보되면
(지원하겠습니다)"

완도군은 전체 3분의 2에 이르는
전복 양식장들이 보험에 들지 않았던 것을
주목하고 내년에는 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데
힘쓰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사대문 밖에도 사람이 삽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