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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담양 면장 구속 사건..진실공방

(앵커)

부하 공무원이 인사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되자
최형식 담양군수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뇌물을 준 혐의로 공무원은 구속됐는데
받은 사람은 없다고 주장하고,
진실 게임의 결말이 궁금해집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형식 담양군수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최근 구속된 오 모 면장이
군수 부인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최 군수는 부인이 돈을 받기는커녕
오 면장을 만난 사실도 없다며
억울하고 황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최형식 담양군수/
"구속된 면장 집 방문 사실 없고 뇌물 공여의사 표시한 사실 결코 없어"

진실이 밝혀지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할테니
음해 세력에 대해서도
조사해 달라고 검찰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승진을 앞둔 시점인 지난해 7월,
군수의 자택에서 부인을 만나
2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최근 오 면장을 구속했습니다.

실제로 오 면장은 지난 1월
사무관으로 승진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오 면장을 상대로
돈을 전달한 경로와
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부인에게 돈이 전달됐는지와
승진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군수 부인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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