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5.18 37주기11 - 눈시울 붉힌 대통령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장에서도
파격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기념식 도중에는
유가족을 끌어안으며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정용욱 앵커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행사 시작 전부터 파격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행사장까지 근접했던
역대 대통령과는
출발부터가 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5.18 묘역 입구인 민주의문 앞에 내린 뒤
기념식장까지 3백 미터 가량을
직접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대통령은 5.18 유가족 등과
일일이 악수하며 입장했고,

◀SYN▶ "문재인 문재인"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방명록에 '가슴에 새겨온 역사
헌법에 새겨 계승하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1980년 5월 18일, 자신이 태어난 날에
계엄군의 총탄으로 아버지를 잃은
김소형 씨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기념식은 뜨거워졌습니다.

◀SYN▶

절절한 사연에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친 문 대통령은
예정에 없이
직접 단상으로 나와
흐느끼는 김씨를 포옹하며 위로했습니다.

(포즈 - 포옹 장면 4-5초)

◀SYN▶

소통 행보는 기념식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
문 대통령은 윤상원 열사와
김소형 씨 아버지 묘역 등을 참배하며
다른 대통령들과 다른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습니다.

유연한 경호 속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이를 지켜본 참배객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화답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정용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