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코로나19

숨가빴던 200일..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종료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지난 4월 전후로 각 자치구에는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됐는데요.

접종률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기준인 70%를 넘기면서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지난 4월 문을 연 이래
10만 3천여 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집단면역을 위해 약 6개월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여정이 이제 마무리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5) 예약자들을 마지막으로 접종 센터는 문을 닫았습니다.

* 최미선 /광주 북구보건소 간호사
"오전에 오면 점심 때까지 못 일어나고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그렇게 앉아서
주사만 계속 거의 공장 같이 놨던 경험이 있어요."

접종 초기에는 예약자들이 밀려들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발벗고 달려온 의료진들 덕에 무사히 넘길 수 있습니다.

* 이영진 / 에덴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많이 부족하다고 힘들다고 들어가지고 도움이 되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광주 시민의 70%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치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광주 5개 자치구에 마련됐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속속 운영을 마치고 있습니다.

동구 예방접종센터는 이미 지난달 말에 문을 닫았고
오늘 북구에 이어 나머지 센터의 운영도
이번달에 순차적으로 종료됩니다.

의료진들은 부담을 내려놓아 시원하다면서도
큰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강미진 / 광주 광산구보건소 간호사
"저희가 접종을 많이 함으로써 집단면역도 올라가고 많은 분들이
예방접종률도 향상되어서 되게 보람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민들 역시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의료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 서준빈 /북구 임동
"사람들이 많이 몰렸을텐데 혼잡하지 않게 잘 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돌파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부스터샷의 필요성도 강조되는 등
앞으로 해결할 문제도 많습니다.

의료진들은 끝까지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코로나 함께 이겨내요!"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