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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주 지진 여파...광주*전남서 피해 잇따라

◀ANC▶
경주에서 발생한
관측 사상 역대 최대 규모 지진의 여파로
광주와 전남에서는 신고와
피해접수가 잇따랐습니다.

장성에서는 학교 기숙사 벽이 갈라져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한 시간 간격의 두 차례 지진 뒤,
학교 기숙사 벽에 금이 갔습니다.

2층부터 4층까지, 곳곳이
이런 갈라진 자국으로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급히 대피한 듯
신발과 가방만 남아 있습니다.

◀INT▶
박예본 / 기숙사생
"4층 벽에 전에 없던 금이 있어서 선생님에게 말씀드렸더니 다 나오라고 해서.."

(스탠드업)
학교 측은 만일의 위험에 대비해
기숙사의 출입을 통제시켰습니다.
100명이 넘는 기숙사생들은
모두 귀가조치됐습니다.

◀INT▶
민경우 정보과장/ 전남 장성경찰서
"안전진단을 통해서 안전진단이 확인된 후에 학교 측과 협의를 해서 학생들 입실 여부를 결정하도록.."

이밖에도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지진의 여파로
순천에서는 건물외벽 마감재가 떨어졌고
지진에 떨어진 집기에
40대 주민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지진을 느꼈다", "지진이 맞느냐"는
신고와 문의전화도
광주와 전남소방본부 등 에서만
5천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INT▶
박성운/ 목포시
"차가 갑자기 막 흔들려서 다른 사람이 차를 움직이는 것처럼 많이 심하게 흔들려서.."
◀INT▶
전건호 / 광주시
"옥상에 있었는데 옥상, 책상이랑 흔들려가지고 지진이 심하다는 걸 느껴서 1층으로 내려왔거든요."

진앙지인 경주에서 250여 킬로미터 떨어진
영광 한빛원전에서도 지진값이 관측됐지만
원전 측은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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