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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 공법으로 경영 위기 돌파

◀ANC▶
올해 흑자 전환을 선언한 현대삼호중공업이
새해 벽두부터 테라블럭 신공법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정을 단축하는 등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으로 국내 조선소에서 처음
시도됐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길이가 89미터,폭 51미터, 높이 30미터,
무게만 만 톤.

웬만한 고층 빌딩 규모의 거대한 선체 블록이
천천히 바다쪽으로 움직입니다.

플로팅 도크에 실린 뒤 일반 드라이 도크로
옮겨져 최종 조립작업을 마치게 됩니다.

(S/U) 만5천 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이전에는 80개의
선체블록이 필요했습니다.

이번에 신공법을 도입함으로써 초대형 블록
4개로 한 척의 배를 조립할 수 있게 됩니다.//

육상건조장에서 만드는 블록은 한 개의 레일
위에서만 작업해야하는 한계가 있었는데 횡으로
임시 레일을 깔고 옮기는 공법이 국내 최초로 시도됐습니다.

다른 작업장에서도 초대형 블록 제작이
가능해져 특수선 건조로 밀렸던 공정을 채우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 유영호 (현대삼호중공업 상무)
"기존에 블록을 하나씩 들어올리는 단계별
공법에서 한꺼번에 적용함으로써 시간,인력,
공기 단축면에서 혁신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지난 2천8년 세계 최대 규모의 육상건조장을
선보인 데 이후 또 한번의 혁신적인 신공법으로
평가받습니다.

올해 4조8백억 원의 매출과 40억 달러 수주를 달성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겠다고 천명한
현대삼호중공업

이번 신공법 도입이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되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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