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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설 대목 '실종'

<앵커>
낼모레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불경기 때문에
명절 분위기가
안 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설은 처음이라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
재래시장에 활기가 돕니다.

이 곳에서 14년째 전 집을 하고 있는 조경순씨

예년 이맘 때 같으면 전을 부쳐내느라
눈코 뜰새가 없었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지져놓은 전을 차곡차곡 쌓아두고만 있습니다.

◀녹 취▶

명절을 안 쇨 수는 없어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도 선뜻 지갑을 여는 것을
주저합니다.

◀녹 취▶

한때는 불황을 몰랐던 광주지역 대형마트들도
찬 바람을 맞고 있기는 마찬가집니다.

무엇보다도 명절 효자 품목인
생필품 선물 세트를 찾는 기업체 수요가
크게 줄었습니다.

시선이 자꾸만 가격표로 쏠리는 소비자들의
모습에서도 소비 심리 위축의 여파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몇 년 새 광주의 집값이 크게 오르고,
최근에는 연말 정산의 환급 여파까지 겹친
상황,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매출의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없게됐습니다.
◀인터뷰▶

평소 주말 때보다 못하다는 시장 상인들의
볼멘 소리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
명절을 맞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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