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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붕괴 원인 조사 일단락... HDC 책임 규명 ‘아직'

(앵커)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두 달이 다 돼 갑니다.

경찰이 붕괴의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해
수사에 나서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이미 밝혀진 내용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을 뿐
수사에 눈에 띄는 진전은 없었습니다.

임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참사 두 달째.

꼭대기인 39층부터
열여섯 개 층이 와르르 무너진 원인을 밝히는
경찰 수사는 일단락 됐습니다.

경찰은 피트층의 공사 방식이 데크플레이트,
즉 무지보 공법으로 바뀌면서 붕괴가 시작됐고,

동바리가 무단 철거된 탓에
아래층이 콘크리트 하중을 견디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현대산업개발의 명확한 붕괴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불량 콘크리트가 사용됐다는 의혹도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못했는데,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다음주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붕괴 원인에 대한
명확한 답이 내려질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김규용 /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서 두 달여 간의 조사를 마치고
지금 조사 내용을 정리해서 3월 14일 대국민 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붕괴 사고 책임으로 경찰에 입건된 관계자는 모두 19명.

경찰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찰과 협의해 신병 처리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임지은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주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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