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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예산 사수'특명은 권은희 의원에

(앵커)
국회에서 예산 조정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시는 정부안에서 빠진
현안 사업 예산을
국회에서 살려낸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디 광주시 뿐이겠습니까?

전국의 자치단체가 본격적으로
예산 전쟁을 시작한 가운데
광주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총대를 메게 됐습니다.

이계상 기잡니다.

(기자)

광주시의 현안인
자동차 백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

기재부가 공개적으로 지원을 거부한
세계수영대회 예산도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빠졌습니다.

광주시는 국회에서 반드시 예산을 살리겠다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요 공략 대상은 지난 11일 구성된
국회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입니다.

◀INT▶광주시 예산담당관

예산안 조정 소위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깎거나 늘리고,
새로 예산을 배정할 수도 있는
막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른바 '쪽지 예산','카톡 예산'도
조정 소위의 권한 때문에 나온 말들입니다.

17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에
광주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권 의원은 여당의 총선용 예산을 깎고,
광주 현안 예산을 살려내겠다고 말했습니다.

◀INT▶권은희 의원

하지만 경험이 적은 초선이라는 점 때문에
불안해 하는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전남에서는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막판에 소위에 합류했지만
예결위원장의 반발로
소위에 남게 될 지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때문에 권은희 의원이 홀로
광주 전남의 예산을 챙겨야 할 수도 있는데
권 의원은 물론
광주시나 전라남도도
모두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