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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시장 양강 후보 명예 전쟁

◀앵 커▶
광주시장 선거가 양강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윤장현 후보는 혁신을 선언했고,
강운태 후보는 단일화 바람몰이를 시도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광주시민의 명예와 자존심 회복을 내세웠는데
방법과 이유가 달랐습니다.

윤근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윤장현 후보는
당원들과 함께
광주 혁신을 선언하며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윤장현 후보는 광주시장을 바꾸는 것이
광주 혁신의 시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단일화에 성공한 무소속의 강운태 후보는
이용섭 후보를 또 껴안았습니다.

함께 5.18 묘지를 참배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두 후보는 모두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
자신이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유는 달랐습니다.

윤장현 후보는 지난 4년간
다섯차례의 광주시청 압수수색으로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이
실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윤장현 후보
(한 사람의 잘못으로 광주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한 사람의 탐욕으로 시민의 자존심이 짓밟혔습니다.)

강운태 후보는 전략공천으로
시민들이 선택권을 빼았겼고
명예와 자존심에도
상처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강운태 후보
(정당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야합니다.그리고 우리 광주 공동체의 명예와 자존심을 세워야 되겠습니다. 오직 그 하나의 가치를 위해 우리는 단합했고...)

두 후보는 서로 '관료 마피아'다
'낙하산 마피아'다라고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선거 판도가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명예를 건 두 후보의 경쟁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