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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사고 발생 21일 만에 두 번째 매몰자 구조

(앵커)

16개 층이 겹겹이 무너져내린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오늘 두 번째 매몰자가 구조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21일째에 접어든 날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실종자가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오늘(31) 저녁 6시 25분쯤
붕괴 건물 28층에 매몰돼 있던
공사 작업자 1명이 구조됐습니다.

매몰자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존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매몰자가 구조된 건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21일 만입니다.

이 작업자의 위치가
처음으로 발견된 건 지난 27일입니다.

구조대원이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신체 일부를 발견했고,
이후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위치는 알았지만 구조까지 만 나흘이나 걸렸습니다.

콘크리트와 철근 등 잔해들이
겹겹이 쌓여 있다 보니
해당 지점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수습본부는 29층에서부터 잔해들을 끄집어내며
구조 작업을 이어 갔고,
28층 천장 부근에 있던 작업자를 수습했습니다.

지난 11일 신축 중이던 아아파크 아파트가 무너져
매몰된 사람은 총 6명입니다.

현재까지 2명이 구조돼
이제 4명이 남았습니다.

가족들은 실종자들이 모두 구조될 때까지
함께 사고 현장을 지키고,
구조가 완료되면 함께 장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