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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고무냐 철제냐' 조달청이 결정

(앵커)

도시철도 2호선의 바퀴를
고무로 할지
아니면 철제로 할지에 따라
사업에 참여하는
차량 회사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광주시는
특혜 시비를 없애기 위해
조달청에 결정을 맡기기로 했는데,
시의회는
책임 회피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철도 2호선의 전동차 바퀴를
고무로 하든 철제로 하든 장단점은 있습니다.

고무 바퀴는 소음이 적은 반면
철제 바퀴는 속도가 빠르고
구매 비용이나 운영비도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장단점을 따져보고
광주 실정에 맞는
차량 형식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고무 바퀴를 만드는 회사도,
철제 바퀴를 만드는 회사도,
국내에는 한곳씩 뿐이어서
바퀴를 결정하면 차량 회사가 결정됩니다.

특혜 시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광주시도 이 점을 감안해
조달청에 입찰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SYN▶윤장현 시장
(깊은 토론을 거쳐서 저희들은 모든 일들을 가장 공정하게, 투명하게 처리하자(고 결론내렸습니다.))

경쟁 입찰을 통해 가격을 낮추면
재정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논란이 됐던 차량과 신호 시스템은
분리해서 발주하되
안전성에 문제가 없도록
호환성을 평가 항목에 넣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광주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는
광주시가 결정 책임을
스스로 회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SYN▶임택 시의원
(다른 차량 형식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조달 의뢰할 본래의 취지가 다 사라진다고 봅니다.)

2025년까지 2조원이 투입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

광주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착공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차량 구매 절차를 시작했다며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