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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사태8 - "개각으로 국정농단 본질 안 바뀌어"

◀ANC▶
이번 개각에서 호남 출신 인사들이
발탁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정국 물타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와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도 최순실 정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개각으로 국정농단 본질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김종인 민주당 전 비대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개각을 비판했습니다.

특강을 위해 목포대학교를 찾은
김 전 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 대통령이 내정한 인사들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SYN▶김종인 전 대표
"예전 정부 사람들 데려다 놨다고 해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본질적으로 변할 수
있겠어?"

야당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시절 인사를
각각 비서실장과 총리로 내정한 데 격한 반응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의 입장은 말도
안되는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INT▶김종인 전 대표
"그 사람들을 부정하면 전 정권을 부정한다는
그런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정치인들이 하면
안 돼. 그건 정치인들로서는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야"

정치 지형이 야권 중심으로 흐르는 건
상대성 때문이라며, 현재의 민심과 정세가
안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전남대학교 특강에 나선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최순실 사태를
헌법 파괴 사건으로 규정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INT▶유승민 의원
"10월 25일에 90초짜리 사과를 하는
그런 식으로 거짓 사과를 해서 국민들의
분노를 한 번 더 산다면 끝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꾸준히 배제됐던 호남출신 인사를
이번 개각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최순실 사태를 물타기하는데 호남을
이용했다는 반발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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