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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포트) 기아 우승 배수진 대형 맞트레이드 단행


(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시즌 초반 대형 맞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SK에 김상현을 내주고 대신 송은범 투수를 데려왔습니다.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투수력 보강을 위해 2009년 우승의 주역을 내보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인급 선발 투수의 무실점 호투,

2이닝만 막아준다면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투수를 바꾸고...또 바꾸고.. 다시 바꿨지만,

결국 불펜 난조로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현장중계)

기아는 올 시즌 무려 다섯 경기에서
다 잡은 승기를 허무하게 놓치는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강한 타선에 힘입어
승률 6할 8푼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불안한 불펜진은 기아의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내부 수혈로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기아는 대형 트레이드를 선택했습니다.

(c.g)
/거포 김상현과 좌완 진해수를 내주는 대신
선발, 중간 마무리가 가능한 송은범과
불펜의 한축이 될 신승현을 영입한 것입니다./

에이스 윤석민이
다음주부터 선발 투수진에 합류하게 되면
좌완 선발 임준섭을
중간 계투진으로 전환할 수 있어
투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위기상황에 용이하게 대처 가능'

이번에 SK로 트레이드된 김상현은
지난 2009년 LG에서 이적해온 뒤
곧바로 홈런왕과 MVP를 차지하며
기아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4년만에 다시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