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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접혀진 날개의 꿈

(앵커) ◀ANC▶
불의의 사고로 지체 장애를 얻었지만
사진을 통해 주변의 소중한 것들과
교감을 나누고있는 장애인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이제는 그 소중함을
다른 사람과도 나누고 싶다고 합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VCR▶
꽃을 향해 날아든 벌 한마리.

수천 만 번은 움직였을 날개까지
사진 속에 선명하게 담았습니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나비와 까치의 모습들에는
지체 장애를 가진
이창현씨의 꿈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이창현 / 사진작가
"바깥에 대한 동경에서 사진 찍기 시작"

30대에 불의의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된
이창현씨는 취미 삼아 찍던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우면서 삶이 달라졌습니다.

성취감과 일상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고
그동안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주변의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창현 / 사진작가
" 작은 것을 보며 기뻐할 수 있고 외출하며 우울증 회복.."


잘 움직이지 않는 왼손을 지지대 삼아
느리게 셔터를 누르지만 ..

소중한 순간만은
절대로 놓치지 않고 싶다는 이창현씨.

이제는
다른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소박하지만 소중한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SYN▶ "1분이 걸리든 2분이 걸리든 우리도 할 수 있는거에요"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