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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전면 등교 준비 한창..10-20대 중심 확산 우려

(앵커)
다음주면 광주*전남 각급 학교들이 개학합니다.

일단은 정상 등교가 원칙이지만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학교와 학급별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주 개학을 앞둔 광주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 나눠줄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개별 포장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다음달 2일부터 2주에 한번씩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받아 집에서 증상 여부를 검사합니다.

수업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은
집이나 병원에 가기전까지
교내에 마련된 임시관찰실에서 대기합니다.

지난 학기까지 학사 운영과 다른 점이라면
확진자가 발생한다고 해서
학교 전체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게 아니라,

학급별로 운영을 달리해 가급적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학교 전체 원격수업 전환은 하루 확진자가 20명 이상 나오거나
이틀 연속 전체 학생 3%가 확진되는 등 경우로 제한됩니다.

* 김수강 / 광주 진남초등학교장
"모든 학생들이 가급적이면 대면해서 등교하는 방식의 수업을 진행하도록 안내돼 있고,
우리 학교도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흘째 광주에서 4천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광주*전남에서는 연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는 10대 미만에서 20대까지 연령대 확진률은
지난 1월 중순까지만 해도 30%대였지만,

이달 들어 50%를 기록하는 등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의 확산세가 두드러집니다.

*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소아 및 어린이 등 자녀들에게 감염된 바이러스가
가족들에게 전파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해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되는 상황입니다."

개학에 맞춰 이동식 검사소를 포함해
긴급 대응팀이 구성되는 등 준비가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여서
교육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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