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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전남 8개 병원 리베이트 정황..수사

◀ANC▶

광주와 전남의 병원들이
한 제약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온 수첩에는
간부급 경찰과
공무원까지 나와
유착 비리 의혹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최근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광주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경찰은 이 병원을 포함해
광주와 전남 8개 병원 의사들이
납품을 받는 대가로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수억원을 챙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주요한 근거는
지난해 말, 광주의 한 의약품 도매업체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수첩입니다.

수첩에는 일기 형식으로
병원 의사와 도매업체의 리베이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수첩에는 공무원이나
간부급 경찰관 등을 만나
식사한 내용 등도 적혀 있어,
경찰은 유착 비리가 있는지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이 사건과 관련해
한 병원이 15억원대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한 담당 수사관은
내사 종결하겠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수사팀을 전격 교체하고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첩이 확보됐고,
해당수사관은 내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현재 대기발령 상태입니다.

한편, 내사 대상이었던
광주 북구의 모 병원장은 지난 8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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