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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광주 코로나19 2차 유행18 - 코로나 확산에 속 타들어가는 소상공인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광주는 지금
도시 전체가 숨을 죽였습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끊기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도 식당 문은 열었습니다.


하지만 찾는 이들이 없습니다.


낮에는 그나마 드문드문 손님이 오지만
저녁과 주말엔 아예 발길이 끊겼습니다.


(인터뷰)정관호/식당 상인
"일주일 매출의 40%를 차지하거든요 토요일하고 일요일이요. 그런데 반대가 됐어요. 평일에는 직장에 나오니까 점심 먹으러 오잖아요. 그런데 주말에는 아예 안 나오는 거예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일곡중앙교회 주변 상가.


이곳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스탠드업)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끊기면서
영업을 중단하는 가게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문을 연 가게에는
손님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일곡중앙교회 인근 상인/
"코로나로 인해서 이렇게 심각한 위기는 처음입니다. 장사를 제가 30년간 했습니다. 30년 동안 이런 위기는 처음이고 맛집 거리인데 이렇게 황폐하게 되고 있고.."


확진자가 나온 SM사우나 인근 학원들도
임시 휴업에 들어간 곳이 많고,
식당 등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인터뷰)SM사우나 인근 주민/
"슈퍼나 일반 마트나 편의점 가도 위생장갑 가지고 다니면서 지금 집거든요 물건 같은 것을..아까 계산도 위생장갑 가지고 다니면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뒤
(CG)중앙사고수습본부가
광주 시민들의 이동량을 휴대폰으로 분석했는데
첫날인 지난 2일은 하루 전보다 10.1%감소했고,
나흘째인 지난 5일은
격상 직전보다 39.1% 감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지역 경제 침체는
불보듯 뻔한 상황.


긴급재난지원금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한 광주시는
현 상황을 엄중히 여기고
추가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구종천/광주시 일자리정책관
"(정부가) 3차 추경을 지금 확정을 했습니다. 여기에 맞춰서 우리 시도 발빠르게 대응을 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총력대응을 하겠습니다."


IMF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고 말하는
지역 소상공인들.


확진자가 늘어갈수록 그들의 마음은
더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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