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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아차 전 노조 간부 경찰 출두

(앵커)

수십억원대 채용 사기 의혹이 일면서
잠적했던 기아차 전 노조 간부가
오늘(19)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경찰은 공범과 피해 규모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수십억원대 채용 사기 의혹이 일면서
지난 11일 잠적했던
기아차 전 노조 간부 34살 홍 모 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홍 씨는 채용 사기 혐의를
일부 시인하고 있지만,
기아차 직원들에게 받은 돈은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다른 기아차 직원 이 모 씨도
채용 사기에 가담한 공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c.g)이 씨는 자신의 친척과 지인 10여명에게서
채용을 대가로 5천만원에서
8천만원 가량을 받아 홍 씨에게 건네고
중간에서 일부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처음 확인했던 피해자만 20여명.

피해자 가운데 기아차 직원들이
포함돼 있는 만큼 모르고 속았는지
아니면 실제 채용 가능성이 있었는지도
경찰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홍 씨는 최근 몇 년간
기아차 내부 직원들끼리 벌여온
수천만원대 하우스 도박에 참여해 왔는데,
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사기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홍 씨와 함께 도박을 했던
기아차 직원 10여명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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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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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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