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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만남 요청 거절.."명분 쌓기 만남 반대"

대법원이 미쓰비시 중공업 국내 자산 매각에 대해
심리불속행을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외교부가 지난주 강제동원 피해자 측에
만남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 11일 전화 통화로
외교부 1차관이 광주로 가서
피해자 지원 단체와 소송 대리인을 만나고 싶다며
이번주나 다음주 중 만남을 요청했지만
단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역시 피해자를 만나
직접 설득하겠다고 한 가운데,
단체는 '명분 쌓기용 만남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대법원은 김성주 할머니 건을 둔
미쓰비시 중공업 국내 자산 매각에 대해
심리불속행을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우종훈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기획보도 담당

"뻔하게 말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