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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아셈, ACC 커미션_김치앤칩스

(앵커)
허공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아셈문화주간을 맞아 소리와 빛, 이미지로
세상을 표현한 작품이 전시되고 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이 국내외 작가들과 협업해
만들어가는 첫 프로젝트입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리포터)
연기가 자욱한 텅 빈 공간,

천장에서 쏟아진 빛이
밑에 설치된 오목거울들과 만나자
몽환적인 느낌의 그림이 허공에 나타납니다.

세상의 탄생과 조화, 진화를 거쳐 소멸까지의
과정을 그린, 초대형 설치 작품입니다.

-(S/U)------
작품 속 오목거울은 모두 630개로 서로 다르게 생겼는데요. 빛을 반사하는 매개체이면서
그 자체로 자연과 인간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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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방향으로 빛을 반사하지만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내는 오목거울을 통해

독립적이지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자연과 사람들을 표현한 겁니다.


작품을 만든 이들은 한국인과 영국인이 한 팀인 '김치앤칩스'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와 영국의 음식 피시앤칩스를 합쳐 팀명으로 정했습니다.

(인터뷰)엘리엇우즈,손미미/'김치앤칩스'
"예를 들면 물질과 비물질, 그 다음에 현실과 가상 그 사이 경계에서 생기는 일종의 현상들을 가지고 작업을 합니다"

7백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 작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작품의 스케일이 워낙 커서, 그동안 국내 다른 공간에서는 설치된 적이 없습니다.

(인터뷰) 한정훈/ACC 창제작 기술팀장
"큰 작업을 하게 되면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거든요. 영상 시스템이라던가 사운드 시스템에서. 이 부분들을 작업과 작품과 공간이 잘 맞아떨어지게 (신경썼습니다)"


시각적, 청각적 즐거움과
다양한 해석을 하는 재미도 제공할 이번 전시는
8월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미지입니다.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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